[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SK브로드밴드 구성원의 작은 모금 운동에 회사도 두 팔을 걷어 부쳤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느 때보다 추운 설 명절을 보내야 하는 취약계층에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이 시작된 이유다.
10일 SK브로드밴드 구성원은 연탄 기부액이 예년 대비 절반가량 감소하는 등 도움의 손길이 약해짐에 따라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모금 운동을 진행했다. 이 소식을 들은 회사 측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한 구성원들을 응원하고자 모금액의 2배를 지원함에 따라 총 7천500만원 상당의 연탄 9만3천700장을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기부할 수 있게 됐다.
국내에서 연탄을 사용 중인 가구는 약 5만 가구로, 노인 중심의 저소득 취약계층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이 여전히 연탄을 사용하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비싼 가스나 기름 등을 사용할 만한 현실적인 여력이 없다.
기부를 받은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은 이를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과 성북구 북정마을 등 난방 취약계층에게 연탄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이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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