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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애플과 '밀월' 이어질까…부품 공급 확대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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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헤드셋에 LG이노텍 부품 탑재될 수도…아이폰에 부품 공급 확대

최근 애플이 개발 중인 가상현실(VR) 헤드셋에 LG이노텍 부품이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최근 애플이 개발 중인 가상현실(VR) 헤드셋에 LG이노텍 부품이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애플이 개발 중인 가상현실(VR) 헤드셋에 LG이노텍 부품이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LG이노텍이 아이폰 부품 공급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러한 관측이 나오면서 애플과 LG이노텍의 협업 강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1분기 중으로 VR 헤드셋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VR 헤드셋 부품은 오는 4분기부터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JP모건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이 선보일 VR 헤드셋은 일반적인 VR 헤드셋과 달리 라이다(LiDAR) 스캐너가 탑재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쏜 뒤 그 빛이 반사돼 돌아오는 것을 토대로 물체까지의 거리 등을 측정하는 센서다. 주변 정보를 보다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다.

JP모건은 LG이노텍이 3D 라이다 센서를 공급할 것으로 관측했다. 만일 이러한 관측이 현실화될 경우 LG이노텍이 애플에 공급하는 부품 비중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현재 LG이노텍은 애플 아이폰에 카메라, 비행시간측정(ToF) 모듈 등 핵심 광학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ToF의 경우 LG이노텍이 단독 공급사이기도 하다.

LG이노텍 전체 매출을 애플이 좌우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LG이노텍의 주력 사업인 광학솔루션은 전체 매출에서 80% 비중을 차지하는데, 이 사업에서 60~70%는 애플을 통해 벌어들인다. 실제 지난해 애플의 '아이폰12'가 흥행하자 LG이노텍 역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바 있다.

차세대 모델인 아이폰13(가칭)에도 LG이노텍의 부품 공급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사진=TT 테크놀로지 유튜브 영상]
차세대 모델인 아이폰13(가칭)에도 LG이노텍의 부품 공급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사진=TT 테크놀로지 유튜브 영상]

차세대 모델인 아이폰13(가칭)에도 LG이노텍의 부품 공급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애플이 아이폰13에 센서 시프트 기술을 확대 적용할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센서 시프트는 아이폰12 시리즈에서 일부 모델에만 적용됐는데, 이 부품은 LG이노텍이 독점으로 공급하고 있다.

박찬호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리플카메라, ToF, 센서시프트, 5G 등을 채용한 주요 고객사의 모델 공급 실적이 1분기부터 반영될 것"이라며 "센서시프트가 확대 채용될 것으로 전망되는 하반기 신제품향으로도 트리플 카메라와 ToF 등을 주도적으로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아이폰12 시리즈가 흥행을 이어가면서 올해 '아이폰12 효과'도 이어질 전망이다.

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2 프로 수요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LG이노텍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애플은 LG이노텍에 아이폰용 카메라 모듈 캐파를 10~30% 늘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아이폰 벤더들은 1분기 아이폰 생산 물동이 생산 물동이 계획대비 증산되고 있음을 언급 중"이라며 "특히 트리플 카메라 모듈, 라이다 모듈이 채용된 프로 모델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LG이노텍에 우호적인 환경이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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