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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부동산 부자, 10년 후 부자 아닐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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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등으로 부동산 리스크 증가…자산 배분 기회"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어떤 분이 부동산을 많이 가졌다고 했을 때 옛날에는 부자라고 했는데, 10년 후 부자가 아닐 수 있다. 세금 등으로 인해 부동산 리스크가 상당히 증가하고 있는데, 부동산을 가진 분들이 자산 배분을 하기 좋은 기회일 수 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미래에셋대우 유튜브 채널 '스마트머니'의 '박현주 회장이 바라보는 부동산'편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지난 3일 "부동산은 혁신하지 않는데 아파트를 산다고 해서 생산성이 증가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선진국에서 가계자산 중 부동산 비중이 80% 육박하는 나라는 없는데 우리나라 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저금리 영향과 부동산은 불패한다는 오래된 교육도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지난 3일 미래에셋대우 유튜브 채널 '스마트머니'에 출연해 국내 부동산 시장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사진=미래에셋대우 유튜브 채널 '스마트머니']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지난 3일 미래에셋대우 유튜브 채널 '스마트머니'에 출연해 국내 부동산 시장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사진=미래에셋대우 유튜브 채널 '스마트머니']

그는 "부의 양극화로 인해 세금이 내릴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역사적으로 강한 것으로 (국민들이) 아직 못 받아들이고 있는데, 세금 부담을 신경 안 쓰는 것은 괴장히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정부의 부동산 공급 정책에 관해 "마포, 용산은 서울의 중심으로, 용산에 공원 만들 게 아니라 15~20평짜리 아파트를 도심에 많이 만들어야 한다"며 "근본적으로는 국토균형이 중요하다. 동·남해안에 외국인 학교를 짓고, 병원도 지으면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동산에 대해 너무 낙관하지 말고 데이터센터, 물류센터 등에 투자하는 게 더 안정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 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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