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공계 박사후연구원의 산업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혁신성장 선도 고급연구인재 육성(KIURI) 사업’ 연구단 신규 공모를 3월 8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의 키우리(KIURI) 연구단 사업은 기업보다는 대학에 편중돼 있는 박사급 고급인재가 산업계로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산학협력 기반의 포닥 중심 연구단에게 정부가 안정적인 연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서울대(바이오헬스), 성균관대(에너지환경), 연세대(미래차소재부품), 포항공대(바이오진단치료제) 등에 4개 연구단을 선정한 데 이어, 올해는 2개 연구단을 추가로 선정해 5월부터 연구에 착수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키우리 연구단에 참여하는 포닥에게는 년 1억원의 인건비 및 연구비를 최대 3년간 지원한다. 대학은 포닥에게 기본 연구공간, 행정지원, 시설·장비 등을 제공하고 산업계와 포닥을 연계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참여기업은 기본 멤버쉽 비용, 공동 연구자금 등을 내고 기술혁신 및 우수 인력 채용 기회를 갖는다.
키우리 연구단은 기본적으로 블록펀딩 방식으로 지원된다. 연구단은 연구분야, 성과목표, 방식 등만 제시하고 구체적 실행은 자율적으로 추진하며, 참여 포닥은 연구책임자(PI)로서 직접 과제를 발굴하고 연구개발 활동을 주도적으로 수행한다.
사업 공고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업 공고 후 접수 마감은 3월 8일이며, 3~4월 중 선정 평가를 거쳐 5월 1일 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다.
강상욱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이공계 박사급 청년 인재가 학계뿐만 아니라 첨단기술기반의 산업현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인공지능, 탄소중립 등 신산업 미래 유망 분야에서 포닥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우수한 대학과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선정된 ▲서울대 K-BIO 신성장동력 KIURI 인력양성 연구단(단장 김병기 교수) ▲성균관대 에너지환경바이오 융합 고급인재양성 연구단(단장 이진용 교수) ▲연세대 극한물성 소재-초고부가 부품 KIURI 연구단(단장 이우영 교수) ▲포항공대 바이오 분자집게기술 연구단(단장 이지오 교수) 등 4개 연구단에는 연구단별 17명씩 총 68명의 포닥이 채용되어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2개 연구단이 추가 선정되면 키우리 포닥은 총 92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올해 추가 선정할 키우리 연구단의 연구단별 포닥 정원은 1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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