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글로벌 흥행작 '서머너즈워'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이 타이베이 게임쇼에서 베일을 벗는다. 컴투스는 국제 게임전시회 출품과 동시에 글로벌 사전예약을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신작 띄우기에 나섰다.
2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대표 송병준)는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타이베이 난강 전시 센터에서 개최되는 타이베이 게임쇼 2021에서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을 출품했다. 타이베이 게임쇼는 매년 1월 열리는 국제 게임전시회로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취소됐으나 올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형태로 열렸다.
컴투스는 행사 기간인 오는 30일 온라인을 통해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의 주요 콘텐츠 등을 현지 이용자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또 28일부터 글로벌 사전예약을 실시하며 본격적인 출시 단계에 접어든 상태다. 회사 측은 "대만에서도 서머너즈워 이용자층이 두텁다"며 "타이베이 게임쇼를 비롯해 다양한 프로모션 마케팅을 전개해 게임을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승민 컴투스 PD를 주축이 돼 개발 중인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은 서머너즈워 세계관에 등장하는 다양한 몬스터를 소환 및 육성해 다른 이용자와 8대8 대전을 펼치는 실시간 대전 게임이다. 카운터, 소환사 스펠 등의 전투 시스템을 통해 한층 전략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11월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비공개테스트(CBT)를 실시해 게임성을 검증하기도 했다.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은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워를 기반으로 한 만큼 초반 이목도가 상당할 것으로 분석된다. 원작인 서머너즈워는 2014년 6월 출시 이후 지금까지 7년째 전 세계 전역에서 인기를 이어오고 있는 장수 흥행작이다. 특히 한국 게임이 성공하기 어려웠던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전례없는 매출 성과를 올려 주목받았다. 컴투스가 지난 2020년 8월까지 서머너즈워로 벌어들인 누적 매출만 20억달러(약 2조3천억원)가 넘는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외에도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재해석한 '서머너즈워: 크로니클'도 준비하는 등 서머너즈워 IP 다각화에 나섰다. 아울러 해당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코믹스, 애니메이션까지 선보이며 '서머너즈워 유니버스' 구축에 힘을 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자연히 첫 게임인 백년전쟁의 흥행 스코어가 중요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증권가에서도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하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컴투스의 기대 신작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의 출시가 임박했다"며 "기다림이 길었지만 글로벌 히트 게임인 서머너즈워 IP를 활용한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본격적으로 부각되는 구간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성종화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등 서머너즈워 IP 기반 핵심 기대 신작 론칭 일정이 2개나 있다"며 "글로벌 론칭 일정은 백년전쟁은 1월말 타이베이 게임쇼 공개 후 사전예약 돌입을 감안할 때 4월 정도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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