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LG유플러스가 터치스크린 방식 무인정보시스템인 '키오스크'를 활용, 개통부터 요금수납까지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전국 주요 30여개 오프라인 매장에 'U+키오스크'를 도입한다고 28일 발표했다.
U+키오스크는 매장 방문객이 간단한 본인확인만으로 유심 개통을 비롯해 요금 조회·납부 등 복잡한 통신업무를 스스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직원과 직접 소통하기 어려운 외국인을 위한 영어 지원 기능도 탑재했다.
LG유플러스는 이달 U+키오스크를 MZ(밀레니얼+Z)세대와 유동인구가 많은 전국 주요 LG유플러스 직영점과 가족 단위가 많이 방문하는 롯데하이마트, 홈플러스, GS25 등 총 30여개 매장에 도입해 시범 운영 중이다. 회사는 이용자 반응과 매장 업무 효율성을 고려해 연내 추가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자급제폰 또는 중고폰 개통을 원하면 U+키오스크가 설치된 매장에 방문해, 비대면으로 간단한 휴대폰 및 신용카드 ARS 본인인증 과정만 거치면 된다. 약 3분만에 요금제 가입·유심 개통을 할 수 있다는 게 LG유플러스 측 설명이다.
또 매장 직원 도움을 받아야 했던 요금 수납 등 통신업무도 이용자 스스로 처리가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이용자 편의성은 물론, 매장 측면에서도 반복되는 업무처리 비중이 감소하고 대면 상담을 원하는 이용자를 위한 업무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LG유플러스 매장에 설치된 U+키오스크는 LG유플러스 기능을, GS25와 홈플러스는 알뜰폰 기능을 제공하고, 롯데하이마트는 LG유플러스·알뜰폰 기능을 모두 제공한다. 알뜰폰은 현재 'U+알뜰모바일'을 지원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기능을 지원하는 U+키오스크에는 1분기 내 요금제 변경, 번호 변경, 청구서 변경 등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U+키오스크를 통한 유심 개통자에 2월 말까지 유심 구매비용을 무료 제공키로 했다.
김남수 LG유플러스 디지털사업담당(상무)는 "앱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비대면으로 가능한 송금과 같은 단순 업무도 은행 ATM기기를 이용하는 고객이 많은 것과 같은 개념"이라며 "U+키오스크를 통해 통신생활에서도 비대면 생활화의 첫 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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