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올 여름까지 미국인 대부분에게 백신을 접종시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할 전망이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올 여름까지 코로나19 백신 2억회분을 추가 구입하여 미국인 대부분이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회사 바이온테크가 공동 개발했던 백신과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의 백신을 각각 1억회분량씩 추가로 구입해 전체 구입량을 기존 4억회분에서 6억회분으로 늘릴 방침이다.
코로나19 백신은 효과가 있으려면 한 사람당 2회 접종을 해야 한다. 따라서 3억3천100만명의 미국인이 대부분 백신을 맞으려면 6억회분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다만 이 백신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접종 허가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화이자는 정부가 지정한 기간안에 추가분을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방정부에도 백신 공급 확대를 약속했다. 하지만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수가 현재 매일 17만3천명씩 발생하고 누적 사망자수는 42만명에 달해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에 전시 상황으로 보고 백신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전히 감염자수가 증가 추세여서 상황이 호전되려면 수개월에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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