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가 "우리 당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으로 큰 충격과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고개를 숙였다.
강은미 원내대표는 26일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성폭력과 인권 문제에서 우리 사회의 변화를 만들어가고자 했던 정의당에서도 문제가 여과 없이 드러났다"며 "정의당 원내대표로서 무한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의당에 무한한 관심과 애정을 보내준 국민 여러분에게 말로 설명하기 힘든 고통과 좌절감을 안겨드렸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안다"며 "밑바닥부터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강은미 원내대표는 "피해자인 우리 당 장혜영 의원의 용기와 공동체 실현을 바탕으로 철저한 쇄신의 노력을 하겠다"며 "아프지만 치열한 노력으로 당도 성숙하고 우리사회의 새로운 기준도 만들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사건으로 상처받은 모든 국민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정의당은 한편 이날 오후 대표단회의를 통해 향후 수습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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