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서울시와 SK에너지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손을 잡고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친환경 차량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서울시는 SK에너지와 기후변화 위기 대응을 위한 에너지전환 필요성에 공감, SK주유·충전소에 태양광 발전설비와 전기차 충전설비를 설치하는 등 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체결한다고 20일 발표했다. 협약식은 서울시 정수용 기후환경본부장,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가 참석해 진행된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서울시와 SK에너지는 우선적으로 SK 주유·충전소 중 태양광 발전설비 및 전기차 충전설비가 설치 가능한 모든 곳에 설치를 위한 협업을 추진한다. 특히 주유소·충전소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 보급, 연료전지 설치 등 친환경에너지 보급을 막는 규제 개선을 정부에 건의하고 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실증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서울시 태양광 실증단지를 거친 신제품의 상용화 지원, 서울에 맞는 친환경 차량 및 충전시설의 기술개발 지원 등 다양한 상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서울시와 SK에너지 간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정기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대도시의 에너지전환과 친환경 차량 보급을 위한 서울시와 정유업계 간 첫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울시는 이같은 친환경에너지 전환 모델의 성공적인 정착과 지속가능한 저탄소 친환경 사업 개발을 위해 SK에너지와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는 "SK에너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석유사업과 AI·DT 기술을 융합시켜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에너지 분야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렛폼 비즈니스를 구현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저탄소 친환경 기업의 ESG경영을 가속화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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