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진중권 전 교수는 "나경원 의원이 근처에 왔다가 우리 집에…커피 한 잔 마시며 그동안 고생한 얘기를 들었다. 나 의원 공격받을 때 내가 편들어 준 적이 있는데 그때 고마웠다고 인사차"라는 글과 함께 인증 사진을 남겼다.
나 전 의원은 해당 게시물을 공유한 뒤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답글을 달았다. 진 전 교수는 지난 10월 나 전 의원 자녀의 입시 비리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내로남불의 극치"라며 "조국·추미애·김용민에게 해야 할 이야기…"라고 맞받아친 바 있다.
진 전 교수는 또 지난 11월에도 신동근 민주당 최고위원을 향해 "더불어민주당 사람들이 나경원 전 의원처럼 살지 않은 것만은 확실하다. 더 심하게 살았다"라고 비꼬아 비판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1963년생 동갑내기로 서울대 동문이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나 전 의원의 자녀 입시 비리와 성적 비리 의혹, 스페셜 올림픽과 관련된 고발 사건 등 13건에 대해 모두 불기소 처분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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