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신한금융투자 13일 품목군별 4분기 영업이익은 식품 및 라면 업체들의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11월 중순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 조정이 지속된 가운데 예상 대비 양호했던 매출 흐름 덕분이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CJ제일제당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8% 증가한 3천4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7만원을 유지했다.
풀무원의 경우 미국 법인 내 채널 확장 관련 및 재고 관련 폐기 비용이 4분기 반영되며 기존 추정 대비로는 다소 부진한 흐름이 예상된다고 그는 내다봤다.
주류 업체인 하이트진로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7% 감소한 308억원으로추산된다. 명절 전 재고 축적에 따른 수요 증가가 반영된 지난 3분기와 달리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유흥 수요 감소 영향과 판촉 비용 정상화 때문이다.
월별 실적을 공시하는 오리온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7%, 8.0% 증가가 예상된다. 특이 사항은 없다. 중국 법인 매출 성장률의 경우 명절 시점 차이에 따른 재고 주문 차이로 다소 부진하겠으나 1월 반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우려는 없다는 판단이다.
KT&G 4분기 영업이익은 식품 및 라면 업체와 더불어 양호한 성장이 예상된다. 4분기 영업이익은 3천133억원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위원은 "개별 변수로서의 환율 하락과 곡물 가격 상승은 업종 주가 모멘텀에 긍정적이다"며 "환율 하락 시 원가율 개선, 곡물 가격 상승 시 판가 인상에 따른 마진 개선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 원화 강세와 곡물 가격 상승은 동시에 진행되어 개별 모멘텀 상충으로 실적 개선 효과가 반감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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