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만도가 CES에서 무체인 페달 전동 시스템 등 미래차 핵심 기술을 선보인다.
만도는 11일(미국 현지시간) 개막하는 CES에서 '공간의 자유', '스마트 딜리버리' 등 만도와 함께 누리는 자유에 관한 주제를 발표한다.
전기식 제동장치(BbW), 자유 장착형 첨단 운전 시스템(SbW) 등 '일렉트릭 초연결' 기술로 통합된 모듈이 운전자와 자율 교감하는 미래차 솔루션도 제시한다. 또 세계 최초 무체인 페달 전동 시스템인 SPM 모듈도 선보인다.
CES 혁신상을 수상한 SbW는 스티어링 휠이 바퀴와 완전히 분리된 조향 시스템이다. 순수 전자 제품으로 '시그널'이 기계적인 움직임을 대신해 차량 설계가 자유로워진다. 운전하는 공간(차체)과 차를 움직이는 공간(섀시)의 분리라는 자동차 디자인의 난제를 해결한 셈이다. SbW는 내년 북미에서 세계 최초로 양산될 예정이다.
이같은 기술은 브레이크 부품 BbW에도 적용된다. BbW는 4개의 바퀴에 장착 되는 전기기계식 브레이크(EMB) 4개와 ‘전자식 브레이크 페달(E-Brake-Pedal), 통합제어시스템(DCU)로 구성돼 있다. ESC(차량 자세 제어장치), 부스터(배력 장치), 파킹 케이블, 엔진 오일 튜브 등이 없기 때문에 순수 전기 신호로 작동된다. 특히 전자식 브레이크 페달은 필요할 때 꺼내 밟는 '오토 스토우' 기능이 적용돼 있다. 운전자 다리 움직임이 자유로워 진다는 얘기다.
만도가 선보이는 'SPM 모듈'은 페달식 무체인 전동 시스템이다. 마이크로 모빌리티 설계, 생산 기업이 고객으로 2륜, 3륜, 4륜 등 e-마이크로 모빌리티에 다양한 콘셉트로 적용된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와 같은 첨단 기술이 접목된 SPM 모듈은 우선적으로 배송 시장을 겨냥해 올해 유럽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만도 관계자는 "이번 CES를 계기로 글로벌 고객에게 한 층 더 친근하게 다가갈 예정"이라며 "만도는 최첨단 모빌리티 통합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한계 없는 미래에 도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