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아워홈이 비대면 소비 트렌드 대응을 위해 온라인몰 전용 자동화라인을 갖춘다.
12일 아워홈이 온라인몰 '아워홈 식품점몰'을 통한 기업-소비자간거래(B2C)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고량도 84% 늘었다.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아워홈 지리산수'이며 이어 가정간편식 제품들이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이에 아워홈은 계룡물류센터 내 온라인몰 전용 자동화라인을 구축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쇼핑 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선제적 대응을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먼저 아워홈은 계룡물류센터 내 택배 상품 전용 오토테이핑, 자동 송장 부착시스템을 구축해 택배 상품 포장 시 수작업으로 진행했던 과정을 자동화했다. 또 상품을 소터(Soter) 라인에 투입하면 고객별 상품 및 수량을 자동 분류하는 시스템도 갖춰 분류 시간을 크게 단축하고 포장 생산성도 개선했다.
기존에는 '주문별 박스 크기 선택→상품·수량 분류→테이핑→송장 출력 및 부착'으로 진행되는 출고 과정을 대부분 수작업으로 진행해 왔다. 하지만 이번 온라인몰 전용 자동화라인 시스템 구축으로 단계를 대폭 줄였다. 상품 포장과 분류, 검수 시간 감소는 물론 동선을 최소화하여 작업 환경과 편의성도 크게 개선했다.
아워홈은 이번 라인 증설을 통해 계룡물류센터의 생산성을 기존 대비 240% 이상 개선했으며, 비용절감 효과와 함께 고객 클레임이 기존 대비 61% 감소하며 배송 만족도를 높였다. 또 이를 통해 원활한 수요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향후 아워홈은 앞으로도 늘어나는 온라인 주문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해당 사업분야 성장을 위해 올해 말까지 물류 인프라에 관련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며 아워홈 식품점몰을 중심으로 B2C 매출과 온라인 주문 출고량이 크게 늘고 있다"며 "이 같은 소비 트렌드가 앞으로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고객들이 주문한 제품을 신속,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물류 역량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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