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제설 실패에 대해 인정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 권한대행은 8일 온라인으로 긴급 제설대책 관련 입장 발표 브리핑을 열고 이번 폭설에 제설을 제대로 하지 않아 시민들에게 불편을 겪은 것에 대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는 "다시는 이같은 혼란과 불편이 재발되지 않도록 폭설 한파 재해 예방 매뉴얼은 물론 서울시 재난시스템 전반을 원점에서부터 재정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기상의 특성을 고려해 예보보다 먼저 예보 이상의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해야 했음에도 부족함이 있었다"고 대처가 미흡했다고 밝혔다.
서 권한대행은 "눈이 오면 치우는 사후적 제설대책에서 미리 대비하는 사전 대책으로 전환하고 이번처럼 폭설에 한파가 동반되는 등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제설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사고 다발지역과 교통 정체 지역에 대한 제설감지시스템과 온도 하강 시 열에너지를 방출하는 제설시스템을 조속히 도입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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