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새해 대세도 '신념 소비'…뷰티업계 "MZ세대 잡아라"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브랜드 고유 가치관·지속가능성 등 내세워 고객 공략 전념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새해에도 MZ세대 소비자를 중심으로 남들을 따라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을 담은 소비행위에 몰두하는 '미닝아웃' 경향이 짙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와 달리 제품 구매 시 가격과 기능성이 아닌 친환경 및 지속가능성 등 사회적 영향을 고려하고 자신만의 개성을 추구하는 움직임을 표출하는 경향이 짙어지면서 뷰티업계가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일부 뷰티 업체들은 MZ세대를 적극 공략하기 위해 각자 브랜드의 고유 신념 및 가치관을 강조함은 물론, 친환경과 지속가능성 등을 내세워 소비자 공략에 몰두하고 있다.

피피비스튜디오스는 일반적이고 표면적 기준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당당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스스로 아름다움의 기준을 찾아가는 이들을 겨냥해 하이티어 메이크업 브랜드 '네케르'를 론칭했다. '그게 너다워'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스스로의 아름다움을 찾아나가는 것을 권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네케르는 최근  '네케르 베일레이어 컬렉션'을 출시하며 MZ세대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사진=네케르]
네케르는 최근 '네케르 베일레이어 컬렉션'을 출시하며 MZ세대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사진=네케르]

최근에는 베일을 드리운 듯 가벼운 텍스처의 신제품 '네케르 베일레이어 컬렉션'을 출시했다. 얇은 베일과 같이 가벼운 무드 레이어로 나만의 당당한 아름다움을 다양한 컬러 스펙트럼으로 표현해주는 동시에 무게감으로부터 자유로운 편안함을 선사하는 컬렉션이다. 이번 컬렉션은 리퀴드 블러셔 6종과 아이섀도우 팔레트 2종, 립스틱 10종 등으로 구성됐다.

젠더리스 트렌드를 겨냥한 신제품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니치 향수 브랜드 바이레도는 지난 10월 브랜드 최초의 메이크업 라인을 국내 론칭했다.

바이레도 메이크업은 뷰티업계의 보수·관습적 부분을 타파하고 주관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데 주력했다. 모든 제품이 남녀 구분 없이 젠더리스 콘셉트 아래 개발됐고, 독창성과 자유분방함을 메시지로 내세웠다. 라인업은 립밤, 멀티 컬러 스틱, 마스카라, 아이라이너, 아이섀도우 등 총 6종으로 구성됐다.

러쉬는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출시하며 지속가능성 가치를 알리고 있다. [사진=러쉬]
러쉬는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출시하며 지속가능성 가치를 알리고 있다. [사진=러쉬]

러쉬는 최근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둔 비건 메이크업 제품을 선보였다. 라인업은 립스틱 5종과 리필 전용 립스틱 케이스 1종으로 구성됐다. 이들 제품은 모두 피부는 물론 환경과 동물보호까지 생각했다. 동물 실험을 거치지 않았으며, 패키지는 재활용된 알루미늄 및 황동으로 제작했다.

비건 뷰티의 영역도 넓어지고 있다. 특히 동물 실험 및 관련 성분을 배제하기 어려웠던 색조 화장품 분야에도 비건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디어달리아는 동물성 원료를 배제하고 실험을 하지 않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또 동물 사랑 캠페인과 비건 생활화를 위한 이벤트 진행 등으로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 비건을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 개발 과정에도 동물 보호에 앞장서는 '크루얼티 프리'를 지향하고 있으며, 전 제품이 비건 및 크루얼티 프리 인증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와 같이 제품 자체의 경쟁력에 주목하는 것은 물론, 제품이 담고 있는 스토리와 의미에 주목하는 뷰티 소비 트렌드가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련 트렌드를 담고 있는 다양한 제품들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새해 대세도 '신념 소비'…뷰티업계 "MZ세대 잡아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