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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구현모·황현식' 한자리서 못본다…ICT 신년인사회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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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따라 5인 이하 참석…소규모 온라인 행사로 대체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올해는 정보통신기술(ICT) 신년인사회 자리에서 이동통신 3사 대표가 모여 신년 덕담을 주고받는 모습을 볼 수 없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라 올해 각종 과학·정보통신기술(ICT)인 신년인사회가 대폭 축소됐기 때문. 대부분 온라인 비대면 진행으로 대체될 계획이다.

지난해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최기영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출처=아이뉴스24DB]
지난해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최기영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출처=아이뉴스24DB]

7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8일 개최될 '2021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는 온라인 생중계로 개최된다.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 코로나19 재확산 방지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정부방침을 준수하고 최소한의 동선으로 생활하고 있는 국민 상황을 고려한 판단이다.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는 과학·정보방송통신분야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신년다짐을 발표하고 경제 활성화와 국가 발전 의지를 다지는 이 분야 최대 신년인사회다.

지난해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공주 당시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명예회장, 이계철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회장, 박정호 SK텔레콤 대표, 구현모 KT 대표, 하현회 당시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계 주요 인사 700여명이 참석할 정도로 북새통을 이뤘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우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이계철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회장과 과학·ICT 업계 대표자 2명 등 총 5명만 참석하는 등 규모를 줄였다.

오프라인으로는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진행되나, 각종 세레모니 등은 네이버TV, 카카오TV로 온라인 생중계된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 깜짝 새해 비전 발표를 했던 이동통신 3사 대표도 참석치 않는다.

지난해 신년인사회에서 박정호 SK텔레콤 대표는 자회사 상장 추진 계획을, 구현모 KT 대표는 대표 선임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이 행사를 찾았다. 하현회 LG유플러스 전 부회장은 '5세대 통신(5G) 1등'의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통신사 관계자는 "올해 이통 3사 대표단 모두 참석하지 않는다"면서 "화상 연결 형식의 참석도 없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도 최소 규모로…

오는 18일 개최 예정인 '2021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도 소규모 인원만 참석한 온라인 행사로 대체된다.

'2021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한국방송협회 등 총 21개 방송통신 유관협회 및 기관 관계자가 참석하는 연례행사다.

지난해는 정세균 국무총리, 김석진 당시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손학규 당시 바른미래당 대표, 노웅래 당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등 정계 인사와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지상파·종편·보도 채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 통신사업자, LG 헬로비전 등 유료 방송사업자 등이 참석했다.

KAIT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개최장 메시지 전달 정도로 간략하게 행사 진행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송혜리 기자 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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