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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제주 참조기 어가 돕기 나서…소비촉진 행사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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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까지 할인 제공…"풍어 맞은 참조기 소비 늘릴 것"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이마트가 제주 참조기 소비 촉진에 나선다. 제주 참조기 어가는 9년 만의 풍어에도 재고가 급증하고 가격이 하락하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13일까지 제주산 참조기(해동)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대상 상품은 마리당 평균 80g 내외 제주산 참조기다.

이마트는 수협을 통한 경매로 냉동 제주산 참조기 230여톤 확보해 연간 판매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는 2020년 판매량 160여톤 보다 약 43% 늘린 물량으로, 판매가격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28% 저렴하다.

이마트가 '풍어'에도 웃지 못하는 제주 농가 돕기에 적극 나선다. [사진=이마트]
이마트가 '풍어'에도 웃지 못하는 제주 농가 돕기에 적극 나선다. [사진=이마트]

이마트는 참조기 어획량이 크게 늘면서 산지 가격이 15%가량 내려감에 따라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선보인다. 제주 참조기는 시원한 여름과 먹이인 새우의 개체수 증가로 인해 풍어를 맞았다. 실제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참조기 어획량은 전년 대비 29% 가량 늘어난 3만3천230톤에 달했다.

다만 참조기 풍년에도 불구하고, 조리가 번거롭고 가격이 비싸다는 인식 때문에 재고가 쌓이고 제주 어가는 가격이 점점 하락하는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제주시 수협에 따르면 참조기 가격 안정화를 위해 수매한 참조기 4천여 톤이 출하되지 못하고 수협 냉동창고에 쌓여 있다.

이에 이마트는 어려움을 겪는 참조기 어가를 돕고, 소비자에게 저렴하게 참조기를 선보이기 위해 대량매입을 진행했다. 생(生) 참조기도 50여 톤 물량을 준비해 함께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참조기는 비싸다는 고객의 인식을 전환하고 최근 코로나19로 집밥 문화가 자리잡으며 늘어난 식재료 고민을 덜어주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참조기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레시피도 함께 소개한다. 참조기는 비늘과 내장 손질이 따로 필요 없어 조리하기 쉬운 생선이지만 소비자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이마트는 이마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채널과 점포 내 디지털 사이니지에 참조기 요리 레시피를 소개하는 영상을 게시할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제주산 참조기의 소비촉진을 위해 대량 매입으로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농수산물 판로를 확대하는 한편, 고객이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는 밥상 물가 안정을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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