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집콕'으로 '홈카페' 관련 수요가 늘어나면서 겨울에도 얼음 정수기, 블렌더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쿠쿠에 따르면 겨울철에도 얼음 정수기와 블렌더의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인앤아웃 아이스 10's(텐에스)' 직수 얼음 정수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34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쿠쿠 블렌더의 판매량은 44%가량 늘었다. 특히 지난해 11월 출시된 2021년 형 크로스컷 블렌더가 호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보통 얼음 정수기, 블렌더는 여름에 잘 팔리는 제품으로, 겨울은 비수기로 꼽힌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아이스커피, 과일주스, 스무디 등 각종 음료와 빙수, 슬러시 등 얼음을 사용한 디저트가 홈카페 레시피로 인기를 끌면서 이같은 추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쿠쿠 관계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차가운 메뉴를 찾는 홈카페족과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족이 늘면서 대표적인 여름 가전으로 분류됐던 얼음 정수기와 블렌더의 겨울철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며 "실내에서 차가운 음료를 계절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어 새해에도 이들 제품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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