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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우호적인 시장 환경 조성-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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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5만원 '유지'

대신증권은 CJ제일제당이 지난해 4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 6조3천546억원, 영업이익 3천216억원의 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 영업익은 19% 상승한 실적으로, 컨센서스에도 부합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나아가 6분기 연속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만두, 햇반, 김치 등 주요 카테고리 판매 호조로 국내 가공 식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슈완스의 원화 환산 기준 매출액은 7% 성장한 것으로 추정되나 경쟁사의 공격적인 마케팅 공세 영향으로 수익성은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슈완스는 지난 2019년 CJ제일제당이 인수한 미국 냉동식품업체다.

대신증권은 국내 가공 이익은 종전 추정치를 소폭 상회, 해외 가공 이익은 종전 추정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서로 상쇄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19년 상반기 6조8천억원에 달했던 대한통운 제외 순차입금은 2020년말 기준 4조원 초반대로 축소됐고 이같은 재무구조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한 연구원은 "해외 시장에서의 K-푸드 인지도 상승 및 온라인 식품 시장의 폭발적 성장 등의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K-푸드 품목의 슈완스 주력 채널 입점 확대, 중국 양돈 사육두수 회복에 따른 배합사료와 사료용 아미노산 판가 회복에 따라 올해 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 가능성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류은혁 기자 ehryu@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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