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카드업계가 핀테크 플랫폼과 손잡고 알짜 체크카드를 내놓고 있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혜택을 개선한 카드사가 있는가하면, 두 곳의 은행 계좌를 연동한 체크카드도 등장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NHN페이코와 손잡고 '페이코 플러스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지난 2019년 2월 출시된 '페이코 하나 체크카드'보다 적립 조건은 완화하고, 적립률은 높이는 등 기존 카드 이용 고객의 특성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혜택을 개선한 게 특징이다.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 이용 시 1만원 이상 페이코 간편결제 건당 이용금액의 3%가 월 최대 1만원까지 페이코 포인트로 쌓인다. 적립된 페이코 포인트는 페이코 결제가 가능한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이용이 가능하다. '페이코메이트' 캐릭터가 디자인 전면에 적용된 점도 특징이다.
하나카드는 1월 말일까지 '페이코 플러스 체크카드'를 발급받고 페이코 간편결제 카드로 등록한 고객에게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는 5천원 쿠폰 2매를 증정한다.
핀크는 신한카드와 손잡고 아무런 조건 없이 이용 금액의 2%를 실시간으로 적립해주는 '핀크 체크카드'를 내놨다.
모든 가맹점에서 카드와 연동된 핀크머니로 전액 결제 시 이용금액의 2%, 월 최대 1만원이 적립되는 게 특징이다. 핀크머니는 핀크 앱의 현금성 포인트를 말하는데, 핀크머니가 부족해 자동 충전될 경우엔 이용금액의 0.2%가 쌓인다. 전월 실적 조건과 연회비는 없다.
이 카드의 또 다른 특징은 여러 은행의 계좌를 2개까지 연동할 수 있다는 점이다. 후불 교통카드 기능도 있다.
핀크는 오는 14일까지 친구 추천 이벤트를 진행한다. 핀크 체크카드를 추천 받고 카드를 발급한 고객이 늘어날수록 추천자가 지급받는 축하금이 무제한으로 늘어난다.
우리카드에선 '카드의정석 쿠키체크'를 만나볼 수 있다. 쇼핑, 커피, 영화, 편의점, 교통, 간편결제 등에서 1~5천원 캐시백, 해외가맹점 이용금액의 최대 2%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세계 공항 라운지 연 2회 무료 입장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카드의정석 쿠키체크는 신용카드 전문사이트 카드고릴라 '2020년 총결산 인기 체크카드 TOP 10'에서 1위를 차지한 상품이기도 하다. 해당 순위는 2020년 1월 1일부터 12월 18일까지 카드고릴라 웹사이트에서 집계된 각 체크카드 상품조회수와 신청전환수를 기준으로 매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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