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엄중한 상황에 부족한 사람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어깨가 참 무겁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법무부와 검찰은 안정적 협조관계가 돼야 하고 그것을 통해 검찰개혁을 이루라고 말씀하셨다"라며 "그것이 저에게 준 지침으로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검찰개혁은 제 삶 속에서 2003년부터 지금까지 역사가 있었다"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계셨고 문재인 대통령이 있다. 그 속에서 답을 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미 많은 검찰개혁이 이뤄졌다. 나머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의 목소리, 국회, 교섭단체로부터 충분히 의견수렴을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회견이 끝난 뒤 박 후보자는 기자들과 만나 "검찰개혁 완수가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했고,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는 "추후에 말씀드리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전주·대전지법 판사를 한 박 후보자는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지냈다. 이후 19대 총선에서 대전 서구을에서 당선된 후 내리 3선을 했으며, 20대 국회에서 국회 법사위 간사, 사법개혁특위 간사 등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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