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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쿠팡 대표, 이사회 의장 선임…강한승·박대준 각자대표 체제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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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대표 체제에서 2인 대표 체제로…인사 담당 고명주 대표 회사 떠난다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쿠팡이 기존의 4인 각자대표 체제를 새해부터 2인 체제로 개편한다. 김범석 쿠팡 대표가 이사회 의장으로 부임해 회사의 전략을 총괄 지휘하게 됐으며, 고명주 인사부문 대표는 회사를 떠난다.

쿠팡은 30일 사내 레터를 통해 "새해 김 대표의 역할의 변화가 생긴다"며 "쿠팡주식회사의 이사회 의장을 맡아 보다 큰 시야의 전략 수립 및 고객 삶의 개선을 위한 혁신을 만드는 데 전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쿠팡 김범석 대표(사진)가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사진=쿠팡]
쿠팡 김범석 대표(사진)가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사진=쿠팡]

김 대표는 향후 이사회 의장을 맡아 회사의 전략적 방향을 총괄 지휘하게 됐다. 또 고명주 인사부문 대표는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에 쿠팡은 현재 김범석, 강한승, 박대준, 고명주 4인 대표 체제에서 강한승, 박대준 2인 대표 체제로 변경된다. 이 같은 사안은 오는 31일 개최 예정인 이사회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향후 강 대표는 고 전 대표가 담당하던 운영, 인사, 노무 분야를 담당한다. 박 대표는 지금까지 담당해 온 신사업 부문을 지속적으로 담당해 나갈 예정이다. 쿠팡은 이번 결정이 전문화된 역할 분담을 기반으로 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내려졌다고 밝혔다.

쿠팡 관계자는 "각자의 분야에서 검증된 두 명의 대표가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세분화된 전문적 리더십을 통해 효율성과 추진력을 더욱 높여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이날 사내 레터를 통해 올해를 "코로나19와 함께 시작했던 잊을 수 없는 한 해"라고 평했다. 이어 "다가오는 2021년에도 우리의 고객들이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묻게 될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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