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C, 식스에이아이-요즈마 손잡고 4조 달러 AI 로봇 시장 공략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반도체 토탈 테스트 솔루션 기업 아이에스시(ISC)가 해외 우수 기업들과 손잡고 4조 달러 AI 로봇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아이에스시는 이스라엘 AI 로보틱스 플랫폼 기업 식스에이아이(SixAI Ltd.), 요즈마그룹코리아와 조인트벤처(Joint Venture)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3사는 즉각 조인트벤처를 가동한다. 식스에이아이는 기술소싱, ISC는 제조와 사업개발, 요즈마그룹코리아는 사업개발과 투자유치를 각각 맡게 된다.

식스에이아이는 이스라엘 기반 AI 로보틱스 솔루션 개발기업으로 품질검사 자동화 및 세계 최초 완전 자율주행 무인지게차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앞선 광학, AI, 엣지컴퓨팅 기술을 통해 제조업체의 오류를 최소화하고 생산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강점을 지녔다.

요즈마그룹코리아는 해외의 우수한 기술기업과 한국의 우수한 제조기술을 매칭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오고 있다. 요즈마는 이 같은 협력 모델을 적용해 식스에이아이의 글로벌 사업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일로 ISC는 조인트벤처를 통해 ▲인공 지능 기반의 자율주행 물류로봇 ▲자동차와 반도체 부품 품질 검사용 자동화로봇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제조라인의 AMHS(Automated Material Handling System) 부문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3사의 조인트 벤처 설립으로 ISC가 AI 기술을 접목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시스템 IC,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해 매출 다변화와 신성장 동력 발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았다고 평가했다.

정영배 ISC 회장은 "SixAI, 요즈마그룹코리아와의 조인트 벤처 설립은 글로벌 시장으로 쉽게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이라며 "여기에 송도 자유구역청 내에 위치한 자회사 지멤스(GMEMS)를 흡수합병한 것은 AI, 바이오 관련 신사업에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