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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바꾼 간담회…'붉은사막' 펄어비스는 어떻게 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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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로 나눠 입장 미디어 이원화…마이크 대신 온라인 질문 접수

15일 서울 센트럴시티 메가박스에서 열린 '붉은사막' 개발자 인터뷰 현장. [사진=펄어비스]
15일 서울 센트럴시티 메가박스에서 열린 '붉은사막' 개발자 인터뷰 현장. [사진=펄어비스]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붉은사막'의 개발사 펄어비스가 코로나19 방역을 준수한 오프라인 미디어 행사를 성공적으로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펄어비스(대표 정경인)는 지난 15일 오전 10시 서울 센트럴시티 메가박스에서 신작 붉은사막의 트레일러 영상과 개발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는 지난 7월 '트릭스터M'을 선보인 엔씨소프트 이후 두 번째 오프라인 행사였다.

펄어비스는 12월초 참가를 희망하는 미디어에 한해 선착순으로 참가 접수를 받았다. 이때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실내 행사가 모든 스탭 포함 100명 이내가 가능할 때였다. 그러나 행사 일주일을 남기고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상향 조정되면서 인원은 50명 이내로 줄어야 했다.

회사 측은 고민 끝에 예정된 인원을 더 줄이지 않고 2회에 나눠 행사를 진행했다. 1부와 2부로 나눠 각각 35인씩 미디어를 구분해 입장시킨 것. 펄어비스는 참가 희망 의사를 밝힌 미디어들을 A, B조로 구분해 입장 시간을 이원화했다. 또한 방역 키오스크에서 마스크 착용과 체온을 체크한 후 이상이 없을 경우 QR코드를 등록하게 했다. 예비 마스크, 방역 장갑, 방역 지침이 포함된 안내문도 배포했다.

자리 배치의 경우 미디어가 프레스킷을 직접 선택하게 해 안에 든 비표에 적힌 좌석에 앉도록 했다. 펄어비스는 "오는 순서대로 좌석을 제공하면 다수의 인원이 몰리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좌석을 추첨식으로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극장 내 좌석의 절반 이상은 테이핑 처리해 앉지 못하게 하는 한편 한 줄에 최대 7명이 착석 가능한 좌석에 2명씩만 앉도록 해 충분한 거리를 벌릴 수 있도록 했다. 질의응답의 경우 마이크를 쓰지 않고 사전에 접수받은 질문과 온라인을 통해 들어온 질문을 사회자가 대신 묻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펄어비스의 정환경, 이성우 공동 PD와 채효석 액션 디렉터가 참석해 더게임어워드(TGA) 2020에서 처음 베일을 벗은 붉은사막 트레일러 영상에 대한 소회를 나눴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가 자체 엔진으로 개발 중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오는 2021년말 PC-콘솔 출시를 앞두고 있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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