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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테크윈 "내년 영상보안 분야, '엣지 컴퓨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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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오픈 플랫폼 등…'영상보안 트렌드 5' 발표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내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 영상 보안 분야에서는 엣지 컴퓨팅의 역할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8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영상보안 솔루션 기업 한화테크윈이 내년 주목해야 할 '영상보안업계 5가지 트렌드'를 공개하며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해당 5가지 항목을 묶어 '로데오(RODEO)'라는 키워드를 제시하기도 했다.

 [출처=한화테크윈]
[출처=한화테크윈]

회사 측은 먼저 엣지 컴퓨팅을 통한 데이터 전송 방식에 주목했다. 이 방식이 CCTV 등 카메라가 취득한 다양한 정보들을 자체적으로 처리·분석한 뒤 고객이 운용하고 있는 서버(저장장치)로 전송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데이터를 가공해 전송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을 줄여주고 서버에 걸리는 부하도 덜어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클라우드 활용도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보안 카메라가 많아지고 이에 따라 수집하는 정보의 양 역시 함께 늘어나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클라우드를 통해 수많은 카메라를 하나로 묶어 편리·신속하게 관리하고, 수집한 정보들을 빠르게 분석할 수 있다고 했다.

사이버 보안과 개인정보보호 측면이 강화된다는 점도 내년 주요 트렌드로 꼽혔다. 스마트 시티,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스토어 등 영상보안 장비를 기반으로 구축되는 시설이 늘어나는 가운데, 한 번의 해킹 공격만으로 과거 대비 막대한 양의 데이터가 유출될 수 있어서다.

이와 함께 유럽의 개인정보보호법(GDPR), 미국의 소비자개인정보보호법(CCPA) 등 개인정보와 관련된 법안은 매해 엄격해지고 있다. 카메라를 통해 개인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업계에선 해당 법규를 준수하는 것이 필수다.

아울러 최근 다양한 영상보안 기업들이 '오픈 플랫폼'에 참여하면서 각종 제품과 솔루션들이 서로 호환·연계되고 있다. 내년에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면서 고객들은 보안장비에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는 방식으로 쉽게 원하는 기능을 추가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내년 보쉬, 마일스톤 시스템즈, 펠코, 비보텍 등 글로벌 보안 기업 5개사가 참여한 오픈 플랫폼인 'OSSA'를 창설할 것"이라며 "해당 플랫폼을 공유하는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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