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3명 승진…"QD·폴더블 대세화 대비"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향후 퀀텀닷 디스플레이 기술 선도 및 폴더블(Foldable) 대세화에 대비하고자 핵심기술 확보에 기여도가 큰 인력을 중심으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4일자로 2021년 임원과 마스터에 대한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올해는 부사장 3명, 전무 6명, 상무 9명, 마스터 1명, 전문위원(전무급) 2명, 전문위원(상무급) 1명 등 총 22명이 승진했다.

이번 인사에선 전무급 이상 고위임원 11명을 포함해 연구개발, 제조기술, 영업·마케팅 등 각 부문에서 고르게 핵심 인력들이 승진한 것이 특징이다. 또 중소형사업은 OLED의 초격차 경쟁력을 지속해 나가고, 대형사업은 퀀텀닷 디스플레이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경영성과 창출 능력과 성장 잠재력을 겸비한 인물 중심으로 발탁한 것도 눈길을 끈다. 이에 엄문섭 중소형사업부 A사업팀장과 이종혁 QD 사업화팀 QD개발팀장, 조성순 QD사업화팀 QD제조기술팀장은 이번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사업의 일류화와 새로운 도약을 이끌 차세대 리더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삼성디스플레이는 전년도 여성임원 2명을 최초로 승진 조치한 데 이어 올해도 우수 여성인력의 발탁 기조를 유지했다. 또 이번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한 만큼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연구개발 분야에서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성과를 내 온 우수 여성인력 2명을 임원 승진 조치했다"며 "최고 수준의 기술역량을 갖춘 전문가를 마스터 및 전문위원으로 승진시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