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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디지털 뉴딜' 올해보다 36%↑…내년 1.5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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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과 일자리 창출 확산 목표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가 및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디지털 뉴딜에 내년 1조5천315억원을 투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총 17조5천154억원 규모의 '2021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이 2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

이 중 정부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한국판 뉴딜은 올해보다 32% 증가한 1조9천366억원이 투입된다. 이에 속해 있는 디지털 뉴딜의 경우 올해 8천824억보다 36% 증가한 1조5천315억원이 책정됐다.

디지털 뉴딜 특색사업으로는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2천925억원 ▲빅데이터 플랫폼 및 네트워크 구축 722억원 ▲해킹 바이러스 대응체계 고도화 528억원 ▲5G 융합서비스 발굴 및 공공 선도 적용 사업 400억원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 250억원 ▲실감콘텐츠 핵심기술개발 165억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부분 방송통신발전기금과 정보통신진흥기금에서 지원되는 사업들이다.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은 '데이터댐' 구축의 핵심과제로 오는 2025년까지 1천300종의 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 개방한다는 게 목표다. 내년에는 헬스케어와 농축수산 등 주요 분야 AI 학습용 데이터 150종을 신규 구축해 개방한다. 데이터의 품질관리 체계도 강화한다.

빅데이터 플랫폼 및 네트워크 구축사업은 산업 전반의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데이터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지나해부터 구축하고 있다. 현재 금융, 통신, 산림 등 10개 분야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내년에는 올해 추경을 통해 선정된 6개 플랫폼을 포함한 16개 플랫폼의 운영을 지원키로 했다.

비대면 사회 진입으로 인해 사이버위협에 노출이 심화되고, 해킹과 스미싱 등 사이버침해 사고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보보안을 적극 실철할 수 없는 국민 인터넷PC를 대상으로 보안전문가가 일대일 맞춤형으로 컨설팅 해주는 '내PC 돌보미 서비스'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보안취약점 진단서비스 제공 및 가이드 보급을 확대 지원한다.

5G 최초 상용화에는 성공했으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미흡한 상황임을 통감한 과기정통부는 공공부문에 선도적으로 적용을 추진한다. 이통사와 개발사, 장비 및 단말 제조사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통해 국민적 관심이 높은 서비스와 비대면 지원 서비스, 산업적 파급효과가 큰 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매년 5개 이상의 서비스 모델을 발굴해 공공부문에 적용한다.

올해 3차 추경으로 진행된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내년에도 동일 규모로 추진된다. 분야별 연간 최대 50억원씩 5개 분야를 지원해 분야별 클라우드 서비스 10개 이상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전 전환에 따른 '실감콘텐츠 핵심기술개발'도 이뤄진다.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산업의 디지털화, 서비스 혁신 등을 목표로 한다.

한편, 국회에서 '2021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내년 연구개발사업 종합시행계획 등 각종 사업계획을 마련하여 발표할 계획이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확정된 만큼, 기초가 튼튼한 과학기술 강국 실현과 산업과 사회의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사업시행에 만전을 기하고, 코로나 이후 시대를 선도할 혁신경제 기반이 구축될 수 있도록 산·학·연 등 유관기관과의 소통 노력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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