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SK증권이 30일 넷마블에 대해 신작 흥행의 유지 여부가 향후 주가의 향방을 가를 관건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3만6천원을 모두 유지했다.
이진만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18일 국내에서 출시된 수집형 MMORPG '세븐나이츠2'가 출시 4일 만에 구글 플레이 게임 매출에서 리니지2M을 제치고 2위, 1일 만에 아이폰 앱 스토어 게임 매출 1위를 차지했다"며 "과금 요소가 상당히 많은 편으로 주요 타깃은 고과금 유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초반 흥행과 리니지2M 매출 감소세가 맞물려 초기 일매출 10억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게임성이나 BM(수익모델) 측면에서 큰 차별화는 보이지 않는다"며 "길드전, 길드레이드 등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흥행을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지가 주가를 결정할 열쇠"라고 분석했다.
넷마블은 내년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 '마블 퓨처 레볼루션' 등 다수의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이에 대해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이 30배에 가까운 높은 밸류에이션이 정당화되기 위해서는 과금 모델에 의존한 단기 성과보다 장기적으로 흥행할 수 있는 신작의 제작 여부가 입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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