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최근 앱 개발자의 불만이 높아지자 애플이 앱스토어 수수료를 전격 인하했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18일(현지시간) 연매출 100만달러 미만의 중소 사업자를 대상으로 앱스토어 수수료를 50% 인하했다.
애플은 그동안 앱스토어를 사용할 경우 개발자에게 판매액의 30%를 수수료로 요구했다. 애플이 이를 중소 사업자에게만 15%로 내린 것이다.
하지만 많은 개발자들과 법률가들은 경쟁 업체들이 결제 수수료를 2% 정도 받는데 비에 여전히 앱스토어의 15%로 높은 수수료를 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앱스토어의 높은 수수료 문제는 최근 규제기관이 반독점법 위반으로 조사할 만큼 커지고 있다.
업계는 앱스토어의 앱심사 정책의 투명성과 과금수단에 대한 통제에 대해서도 높은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 개발사인 에픽게임즈도 애플의 결제 솔루션의 독점을 반경쟁적이라고 법원에 제소했다.
이런 앱스토어의 수수료 비난이 거세져 애플이 이를 무마하기 위해 앱스토어 수수료 인하를 단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이번 수수료 인하가 중소 사업자에 해당하고 있어 나머지 업체는 여전히 높은 수수료를 내야 해 개발사의 불만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사 루프벤처스의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앱스토어의 수수료를 50% 인하해도 올 회계년도 매출중 16억달러만 줄어들 뿐 여전히 개발자로부터 158억달러 수익을 올릴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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