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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어둠땅' 24일 출시…블리자드 "더욱 새로운 경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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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 헤지코스타스 게임 디렉터 "이용자 층 확대, 긍정적으로 본다"

 [사진=블리자드]
[사진=블리자드]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블리자드가 오는 24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8번째 확장팩인 '어둠땅(Shadowlands)'을 내놓는다.

지난해 11월 블리즈컨에서 첫 공개한지 1년여 만이다. 당초 10월 말 출시 예정이었으나 한 달 정도 미뤄 11월 론칭이 결정됐다.

블리자드는 지난 17일 미디어 대상 화상 인터뷰를 갖고 확장팩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더욱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계획을 발표했다.

이언 헤지코스타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게임 디렉터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면에서 많이 달라졌다"며 "'토르가스트 탑'이 그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할 수 없었던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어둠땅'이 새로운 지역이지만 '우서', '볼진' 등 기존 캐릭터들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며 "이들은 '어둠땅'에서 나름의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블리자드는 '어둠땅'이 대규모 확장팩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레벨 스케일링 체계가 달라지고, '어둠땅'이라는 광대한 지역이 추가돼, 일정 레벨이 지나면 '성약의 단'에도 가입할 수 있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도 더욱 자유로워졌다.

이를 토대로 이용자 층 확대도 긍정적으로 봤다.

이언 디렉터는 "지난달 진행된 '어둠땅' 사전 패치 이후 이용자들이 지인들에게도 게임을 추천, 실제로 이들이 플레이를 시작했다는 얘기가 많다"며 "캐릭터 육성 시스템에 큰 변화를 줘 신규 이용자들의 유입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새로 도입되는 요소 중 '성약의 단'이 가장 눈에 띄는 대목. '어둠땅' 내 최고 레벨인 60에 다다른 이용자들은 네 가지 성약의 단 중 하나와 동맹을 맺게 된다. 각 성약별로 특징이 매우 달라 이용자의 플레이 방식에 따라 자유롭게 성약을 선택할 수 있다.

블리자드는 '성약의 단' 시스템의 밸런스 조절에도 공을 들였다.

이언 디렉터는 "'어둠땅' 출시가 연기된 이유 중 하나는 이 같은 능력들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것"이라며 "이용자들 본인이 원하는 성약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블리자드에 따르면 한 번 선택한 성약을 바꿀 수는 있지만 마치 옷을 갈아입듯 쉽게 변경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다.

현재 4가지만 구현된 '성약의 단'은 추후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이언 디렉터는 "당장 계획이 있는 건 아니지만 이후 '어둠땅'의 더 넓은 지역으로 모험을 떠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에 맞춰 이 같은 부분들이 추가되더라도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진=블리자드]
[사진=블리자드]

확장팩 출시 연기에 대해 "준비를 다 하지 못하고 출시하기보다는 이용자들의 기대에 걸맞게 개선 이후 출시하기로 한 것"이라며 "'성약의 단' 외에도 60레벨 이후의 진척도 시스템의 정확도와 투명성 등을 손봤고, '나락' 지역에 대한 개선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근접 딜러의 상대적인 불리함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있고, 향후 지속 개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확장팩에서는 전설 아이템을 무작위로 획득하는 부분이 삭제됐다. 유물력 시스템도 도입되지 않는다. 그 대신 이용자가 직접 전설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대해 그는 "랜덤성을 줄이고 본인이 원하는 부분 위주로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며 "전반적인 아이템 수는 줄겠지만 아이템 하나의 가치는 더욱 높아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성약의 단'을 발전시켜 나간다면 충분히 플레이어 캐릭터들이 강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어둠땅'은 글로벌 출시에 맞춰 한국에도 오는 24일 오전 출시된다. 이용자는 죽은 필멸자들의 영혼이 새로운 목표를 찾아 향하거나 간수와 그의 저주받은 탑(Tower of the Damned)에서 영원한 고통을 겪어야 하는 사후 세계인 어둠땅으로 모험을 떠나게 된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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