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KB증권은 13일 신세계에 대해 백화점과 면세점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0만원에서 33만원으로 10% 상향 조정했다.
KB증권은 내년 신세계의 총매출은 전년 대비 21%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31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 증가분의 절반(51%)은 면세점 증익이 차지하고 코로나19로 실적이 악화됐던 백화점, 센트럴시티, 신세계인터내셔날도 각각 전사 증익에 18%, 10%, 14%씩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향후 면세점 부문의 수익성은 시내 면세점의 마진 개선 여부에 좌우될 전망"이라며 "올해는 코로나19 발병에 따른 비상 상황(매출 급락, 중국 보따리상의 운반비 증가)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시내 면세점의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업황이 조금씩 정상화되면서 마진도 전 분기대비 개선되는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백화점 매출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고, 면세점 손익은 올 2분기를 저점으로 전 분기 대비 개선이 기대된다"며 "2021년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비한 저가 매수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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