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오는 2025년께 드론 택시를 타고 인천국제공항과 인천도심, 김포국제공항, 서울도심을 오가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인천광역시,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도시공사와 함께 '인천 도심항공교통 실증·특화도시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도심항공교통'은 도심내 교통체계가 도로, 철도, 지하철에서 항공으로 확장되는 것으로, 전기 수직이착륙 비행체를 활용해 도심에서 사람과 화물을 운송하는 새로운 교통체계를 말한다.
앞서 정부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6월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부처 합동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을 발표하고 거버넌스 체계인 UAM TEAM KOREA를 발족시켰다. LH와 인천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정식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인천 UAM 실증·특화도시 업무협약'을 통해 참여기관은 정부 정책과 연계해 인천국제공항과 도심을 연계하는 축을 중심으로 인천지역내 UAM 실증노선과 특화도시를 개발하는 것에 합의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K-UAM 로드맵에 따르면 2025년 드론택시 상용화를 목표로 2024년까지 공항과 도심지역을 연결하는 실증 노선을 구축한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실증노선 구축과 도시개발에 필요한 공역체계 분석 및 도시계획에 필요한 제도개선을 지원한다. LH와 인천도시공사는 신도시 개발시 UAM 체계를 도입, 특화도시로 조성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과 UAM체계를 연결하고 공역에 대한 안전관리를 지원한다.
변창흠 LH 사장은 "LH는 다년간의 신도시, 스마트시티 조성 노하우를 바탕으로 UAM 특화도시를 글로벌 브랜드화하고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주요 거점 및 향후 전국으로 확산해 정부의 K-UAM 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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