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옵티머스자산운용 사태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해 핵심 로비스트 2명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기모씨와 김모씨 등 2명을 변호사법 위반, 배임증재, 상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두 사람은 옵티머스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해 거론된 핵심 로비스트 3명 중 2명이며, 검찰은 나머지 1명인 신모씨에 대해서는 필요한 경우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이들은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에게 금융감독원 전 직원 주모씨를 소개하고 금감원 조사를 무마하는 대가로 2천만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해덕파워웨이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 등과 관련해 부정한 청탁을 받고 이익을 얻고 사기‧횡령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옵티머스 사태는 김 대표 등이 2018년 4월부터 2020년 6월까지 공공기관 발주 관급공사 매출 채권에 투자하겠다고 속인 뒤 피해자로부터 약 1조2천억원을 편취하고, 부실 채권을 인수해 펀드 돌려막기한 사건이다.
이와 관련 재판을 받고 있는 김 대표 측은 지난달 중순 열린 첫 공판에서 "진실을 가리기 전에 한 쪽 입장만 언론에 보도되면서 마치 김 대표가 정관계에 로비하고 펀드 운용에 책임이 있는 것처럼 나와서 고통 받고 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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