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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털 강자' 코웨이, 코로나19에도 호실적…3Q 영업익 2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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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익 1686억원·매출8004억원…해외사업 실적 견인

코웨이는 3분기 매출액 8천4억 원, 영업이익 1천686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사진=코웨이]
코웨이는 3분기 매출액 8천4억 원, 영업이익 1천686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사진=코웨이]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코웨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에도 호실적을 거두며 '렌털 강자'의 저력을 보여줬다.

코웨이는 3분기 매출액 8천4억 원, 영업이익 1천686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4%, 20.2%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증가한 1천168억 원을 거뒀다. 3분기 누적으로는 매출액 2조3천748억, 영업이익 4천766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 15.2% 증가했다.

국내 환경가전사업 실적은 서비스 조직인 CS닥터의 총파업과 코로나19 재확산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적 영향으로 감소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한 5천74억 원을 기록했으며, 렌털 판매량 역시 전년보다 26.6% 감소한 28만5천 대를 기록했다. 이런 영향으로 국내 렌털 계정은 1만1천 대 순감했다.

국내에 비해 해외사업 부문 실적이 돋보였다. 코웨이의 3분기 해외 사업 매출액은 주요 해외 법인 순항과 해외 거래선 다각화 노력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6.7% 증가한 2천713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법인이 공격적인 영업활동과 마케팅 등으로 코로나19 속에도 고성장을 이어갔다. 말레이시아 법인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8% 증가한 1천788억 원을 달성했다. 미국 법인 매출액은 공기청정기 판매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130.7% 증가한 518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기준 국내외 총 계정 수는 전년 대비 47만 계정이 늘어난 810만 계정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내 계정 순증은 감소했으나, 말레이시아 등 해외법인의 계정이 눈에 띄게 늘어난 덕이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는 "3분기 CS닥터 총파업,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이 국내 사업에 큰 어려움을 줬다"며 "이를 해외 사업의 성장세가 만회해 매출과 당기순이익 등 주요 경영지표에서 소폭의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코웨이는 신규 CI를 공개하고, 아이콘 정수기처럼 세상에 없던 혁신 제품을 출시하는 등 '뉴 코웨이'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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