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 최초 이달 상장 에이플러스에셋 "토털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

3일 에이플러스에셋은 온라인으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상장과 관련한 계획을 밝혔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에이플러스에셋은 국내 35개 보험사들의 상품을 비교 분석하고 보험과 금융 서비스 컨설팅을 제공하는 법인보험대리점이다.

지난 8월 기준 에이플러스에셋의 보유 고객수는 109만 3천여 명에 달하며, 자동차 보험을 제외한 보유 계약 수는 188만 건에 육박한다. 지난 2015년 이후 5개년 연평균 성장률은 매출액 7.7%, 영업이익 38.6%, 순이익 34.7%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률은 8.75%, 설계사 1인당 매출액 5천400만원으로, 수익성과 설계사 인당 매출액 측면에서 10대 GA(설계사수 기준) 평균을 크게 뛰어넘는다는 것이 회사측의 입장이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오더메이드 상품 개발과 VIP 중심 WM(Wealth Management) 본부 운영, 설계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시스템을 기반으로 삼고 있다.

오더메이드란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을 기획해 이를 보험사에 주문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설립 이후 총 80종의 오더메이드 상품을 개발해 왔으며 현재 10종의 상품을 판매 중으로, 지난해 기준 오더메이드 상품 매출 비중은 전체의 약 33.7%를 차지한다.

에이플러스에셋은 VIP와 법인 고객 컨설팅을 위해 업계 최대 규모로 WM본부를 운영 중이다. CFP(국제공인재무설계사) 자격을 보유한 인력 30여 명과 전문 기관 제휴를 통해 세무∙법무∙노무∙부동산 등 고액 자산가와 법인 고객에 대한 맞춤 별 종합자산컨설팅을 제공하고 보험 영업을 지원하며, VIP 고객 대상의 마케팅을 강화 중이다.

이 밖에 차별화된 20여 개의 교육 프로그램과 육성 인프라를 통해 설계사 역량 강화를 위한 최상의 교육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에이플러스에셋의 보험 계약 유지율은 업계 최고 수준이며, 불완전판매율은 지난해 기준 생명보험 0.12%, 손해보험 0.03%로 가장 낮은 편이다.

에이플러스에셋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보험 보장분석 앱 ‘보플’과 헬스케어 앱 ‘위플’을 운영 중이다. 이를 발판삼아 향후 설계사 지원 및 고객 정보 제공을 위한 플랫폼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보플과 위플 플랫폼을 활용해 보험 설계사를 O2O(Online to Offline) 코디네이터로 양성할 계획이며, 더 나아가 그룹사 서비스를 통합해 금융과 헬스케어, 실버케어까지 아우르는 토털 라이프 케어 플랫폼 사업으로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박경순 에이플러스에셋 대표이사는 “코스피 상장을 통해 GA 선도업체에서 더 나아가 토털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플러스에셋의 총 공모 주식 수는 279만8천86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500원∼1만2천300원이며, 공모 금액은 293억∼344억원이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오는 5~6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10~11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코스피 상장 예정일은 오는 20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