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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낙훈 SKT 유닛장 "5G가 꽃피운 토종 영상관제…내년 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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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라이브 캐스터 경찰청 도입, 사회안정망으로 상생 역할 '톡톡'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영상관제 솔루션은 5G 시대가 도래하면서 본격적으로 열린 시장이다."

최낙훈 SK텔레콤 인더스트리얼/데이터사업 유닛장은 2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112의 날 63주년 기념 행사'에서 기자와 만나 자체 보유하고 있는 영상관제 솔루션인 'T라이브 캐스터'가 사회적 가치뿐만 아니라 경제적 수익을 거둠에 따라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이날은 SK텔레콤의 'T라이브 캐스터'가 관공서에 도입돼 시연되는 공식적인 자리이자 63주년을 기념한 '112의 날' 경찰청에서 직접 이 솔루션을 시연하고 초동대응력을 확대하는 차세대 기술로 설명된 의미 있는 날이기도 했다.

실제로 이날 송민헌 경찰청 차장은 "교통 체증시 다른 순찰차를 동원한다든지 국민 안전을 위해 빠르게 구조해야 할 때라든지, 범인의 엄밀한 검거에도, 마지막으로 직원들의 안전까지도 상황실에서 전체를 조망하면서 총괄지위할 수 있다는 데 굉장히 의미있는 제도라 생각한다"고 추켜 세우기도 했다.

최낙훈 SK텔레콤 인더스트리얼/데이터사업 유닛장.
최낙훈 SK텔레콤 인더스트리얼/데이터사업 유닛장.

사실 SK텔레콤의 'T라이브 캐스터'는 지난 2014년 개발된 솔루션이다. LTE가 활성화된 때 특정분야에 맞춤형으로 제작된 실시간 영상전송 시스템으로 출발했다. 5G 시대를 맞아 영상관제 플랫폼으로 전환된 T라이브 캐스터는 40여곳의 고객사에 공급됐으며, 경찰, 소방, 지자체 등 전국 다수의 공공기관 및 에너지 공기업, 대기업, 방송국 등 다양한 기관에서 다양한 목적으로 도입돼 운영 중이다.

올해는 MBC 선거방송에서도 쓰였으며,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도 다자간 영상회의에 활용되면서 눈길을 끈 바 있다.

최 유닛장은 "기존 방송이나 관제는 유선 기반으로 전송하는 시스템이 대부분이었기에, 특히 시설관제나 경찰청 등의 사회간접자본 쪽에서는 모빌리티가 제공되면서 실시간으로 영상을 보고자 하는 요구가 많았다"라며 "T라이브 캐스터는 LTE가 활성화되면서 실시간 방송을 위해 내부적으로 개발했으나 현재는 시설관제쪽에 니즈가 더 많다"고 말했다.

이어, "소방관들도 구조활동할 때 실시간 원격으로 생명구조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경찰청에서도 이 시스템으로 실시간 치안활동을 할 수 있다"라며, "최근 한수원 팔당댐 유역을 감시하는 시스템도 납품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매출은 다른 사업에 비해 적지만 경찰청의 경우 10%도 안되는 부분에 도입된 상태로 향후 잠재성이 무궁무진하다. 순찰차 캠은 올해 462대에 시범 운영되나 내년에는 2천대, 이후 전국 5천대 순찰차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또 다른 T라이브 캐스터의 강점은 토종 영상관제 솔루션이라는 점이다. 줌과 스카이프 등 온라인 화상회의 솔루션보다 모빌리티 환경에 특화돼 있고, 외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쓰는 경쟁사와 달리 국내 중소기업과 상생하고 있다. 특히 5G 영상관제 시장은 막 개화한 시장으로 국내 기업들의 협력을 통해 개척이 가능한 신시장이기도 하다.

최 유닛장은 "실시간 영상전송 서비스는 이제 막 개화하는 시장으로 경쟁사는 대부분 외국계 장비사들이다"라며 "토종 영상관제 솔루션으로서의 자부심이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향후 SK텔레콤은 T라이브 캐스터를 인공지능(AI) 플랫폼으로 진화 발전시킬 계획이다.

최 유닛장은 "현재는 구축형으로 도입되는 사례가 많아 제약이 있지만 향후에는 국민 누구나 실시간으로 영상을 전달받을 수 있도록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 전환을 생각하고 있다"라며 "플랫폼의 경우 실시간 영상전송시 물체인식이나 사물인식 등 AI를 통한 판단이 가능한 분석툴로 진화시킬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SK텔레콤은 T라이브 캐스터를 통해 새롭게 열린 5G 영상관제 시장에 더 많은 기업들이 참여해 규모를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 유닛장은 "경찰청과 소방청 등에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사회 전반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사회안정망을 업그레이드 해주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라며 "이같은 새로운 시장 창출을 통해 지역사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게는 도전을, 청년에게는 또 다른 일자리를 제공해 주는 선순환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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