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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선주자 지지율 17.2% '최고치'…이낙연·이재명과 3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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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이재명 경기도지사(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오른쪽). [조성우 기자, 아이뉴스24 DB]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지지도가 17.2%로 자체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각각 21.5%로 공동 선두를 차지했다. 윤석열 총장과 이낙연 대표, 이재명 지사의 지지율 차이는 4.3% 차이로 줄었다.

2일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6일부터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리얼미터 제공]

조사에 따르면, 이 대표와 이 지사는 나란히 21.5%의 선호도를 기록해 공동 선두를 달렸다. 윤 총장은 17.2%로 야권의 나머지 후보들을 크게 따돌리며 3강 구도를 이뤘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9%), 홍준표 무소속 의원(4.7%), 오세훈 전 서울시장(3.6%)이 그 뒤를 이었다.

이 대표의 선호도는 지난 4월 40.2%로 최고치를 보인 이후 6개월 연속 완만한 하락세를 이어 오고 있다. 지난 9월 22.5%에서 1.0%p 하락해 10월 선호도는 21.5%로 집계됐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6.1%, 모름·무응답은 2.2%였다.

리얼미터는 차기 대선을 1년 4개월가량 앞둔 현재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의 '양강 구도'에서 윤석열 총장이 가세한 '3강 구도'로 재편되는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윤 총장 선호도 상승과 관련해 "선호도 15%를 넘어서며 유권자에게 존재를 분명히 각인한 이른바 '문지방 효과'를 보였다"라며 "윤 총장은 스스로 빛을 내는 발광체가 아니라 반사체 성격으로, 국정감사 발언, 추미애 장관과의 갈등 등 여권이 그의 선호도를 높여준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7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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