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유권자의 선택권을 존중하는 것이 공당의 책임 있는 자세"라며 거듭 내년 4월 재보선 후보 공천 의지를 피력했다.
민주당이 서울·부산시장 재보선 공천 여부를 묻는 전당원 투표 결과 재보선 공천에 86%로 압도적 찬성 의견이 나온 데 따른 발언이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은 전당원 투표 결과를 두고 "불가피한 결정이란 취지에 이해해준 당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당원의 뜻이 모아졌다고 해서 서울과 부산의 시정에 공백을 초래하고 보궐선거를 치르게 한 잘못이 면해지는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서울과 부산의 시민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라며 "피해 여성께도 거듭 사과드린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주당은 윤리감찰단을 새로 가동한 데 이어 오늘은 윤리신고센터와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를 열어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와 주요 당직자의 성비위 부정부패에 대한 조사 등 후속 조치에 임할 것"이라며 "성인지교육도 더욱 강화해 성추행 사건 관련 잘못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낙연 대표는 "철저한 검증과 공정한 경선으로 가장 도덕적이고 유능한 후보를 찾아 유권자 앞에 세울 것"이라며 "시민들이 후보를 자유롭게 선택하고 그 결과를 보람 있게 여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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