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정청래 의원은 자신의 SNS에 '국민의힘은 지금 김종인 독재시대'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정 의원은 "국민의힘 내부에는 재보궐 선거 후보가 안 보인다"라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말을 인용하면서 "이런 말은 보통 정치평론가나 기자 또는 상대당에서 선거전략 차원에서 하는 워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당 대표가 자당을 향해 연일 거명되는 자당 후보를 디스하고 있으니 출마하려는 사람들이 부글부글 끓는 것은 당연하다"라며 "이당저당 김종인 선생은 왜 자꾸 이런 말을 할까?"라고 공개 질의했다.
"첫째, 진짜 경쟁력 있는 후보가 없거나. 둘째, 내 맘에 드는 후보를 아직 못 찾았거나. 셋째, 거론되는 후보군이 죽도록 싫거나. 넷째, 아직은 나만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야 하니까.(당은 뒷전이고 나만 돋보여야). 다섯째, 내 입만 쳐다 보고 다들 조용히 있어"라고 적었다.
이어 "내가 예전부터 예언했듯이 이 분은 조직적 관점이 부족하고 세상이 본인 위주로 돌아가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며 "나보다 잘난 사람 있으면 나와 봐. 이분은 민주주의와 거리가 멀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을 겨냥해 "조직은 없고 나만 있다. 그도 그럴것이 이 분은 낙점으로 비례대표 국회의원만 했지 지역구 국회의원은 한번도 못했다"라며 "대중적 스킨쉽 제로에 가까운 정치인이다.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낸다고"라고 썼다.
정 의원은 "당명, 당색깔, 당사 등 임시직 비대위윈장 시절에 중요사안이 속속 결정된다. 박힌 돌들은 조용히 침묵 중이다"라며 "국민의힘은 가히 김종인 독주체재 독재시대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독재는 민주주의를 싫어한다. 내부 구성원들은 부지불식간에 독재에 말못하고 그렇게 길들여 지고 있는 것 같다"라며 "국민의힘 내부에 뜻있는 분들의 분발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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