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코로나19 공적 마스크 판매정보 공공데이터 개방에 핵심 역할을 한 시빅해커그룹 코드포코리아(대표 권오현)가 ‘소셜 D·N·A 혁신상 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아이뉴스24는 창간 20주년을 기념해 15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 그랜드볼룸 한라홀에서 '디지털 생활혁명(Digital Life Revolution)'을 주제로 디지털 미래의 변화상을 제시하는 '아이포럼 2020'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소셜 D·N·A 혁신상’ 수상식도 함께 열렸다.
소셜 DNA 혁신상에는 핀크, 소셜 DNA 안전상(이상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에 SK텔레콤이 선정됐다. 소셜 DNA 포용상에 테스트웍스, 소셜 DNA 협력상(이상 한국정보화진흥원장상)에는 데이콘이 뽑혔다. 소셜 DNA 공로상(아이뉴스24 대표이사상)에는 오픈튜토리얼스가 주인공이 됐다.
혁신대상에 선정된 코드포코리아는 코로나19 공적 마스크 판매정보 공공데이터 개방에 핵심 역할을 한 시빅해커(시민개발자) 그룹이다. '마스크 대란'으로까지 불린 초기 혼란상황에서 정부에 마스크 판매정보 개방을 처음 요청하고 시민개발자들과 관련업계, 관계기관의 협력을 이끌어 내는데 기여했다. 공적마스크 판매정보가 공공데이터 API로 민간에 개방됨으로써 마스크대란은 짧은 시간에 해소할 수 있었다. 심사위원회는 공적마스크 공공데이터 개방 사례는 우리 사회에 축적된 ICT기술과 시빅해커그룹의 성장, 위기극복을 위한 민관협력이 어우러진 대표적인 혁신 사례로 평가했다.
핀크는 통신 사용 내역을 기반으로 한 최초의 비금융 신용평가 시스템 ‘T스코어’로 포용적 금융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SK텔레콤(인공지능 돌봄 서비스)은 인공지능 스피커와 홈 IoT 기기를 활용한 노인 돌봄 서비스가 ICT기반 사회안전망 확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테스트웍스는 인공지능(AI) 데이터 가공관리 솔루션을 바탕으로 대규모 데이터셋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회사다. 특히 AI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을 사회 취약계층의 교육과 취업의 기회로 제공해 '포용상'을 수상했다. 데이콘은 크라우드소싱과 AI 해커톤을 결합한 플랫폼으로 한국판 캐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오픈튜토리얼스는 온라인교육 플랫폼인 ‘opentutorials.org’를 운영하는 비영리단체다. 10만 명이 넘는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생활코딩, 지식지도, 온라인야학 등을 통해 IT 전문가들의 지식 나눔과 공유 실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윤대균 심사위원장(아주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은 “코로나19 확산기의 마스크 대란을 해소하기 위한 공적 마스크 API 공개 사례는 민간의 IT 전문가들부터 정부, 공공기관, 관련 업계가 힘을 합쳐 국가적 위기 상황을 해소한 대표적 민관협력 사례”라며 “수많은 기관, 단체, 개인이 다양한 방식으로 기여했지만 시빅해커 그룹인 코드포코리아를 이번 사례의 핵심적인 기여그룹으로 평가해 제1회 소셜 D·N·A 혁신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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