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LG전자가 핵심 기능에 집중하면서 가격을 낮춘 K시리즈 3종을 선보인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에 실속있는 중저가 스마트폰이 대세로 떠오른 만큼 '가성비'를 앞세워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대화면, 후면 쿼드 카메라, 대용량 배터리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실속형 스마트폰 3종(K62, K52, K42)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10월 유럽을 시작으로 중남미, 중앙아시아, 아시아 등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K시리즈 3종은 실속 있는 가격과 고급스럽고 실용적인 디자인이 장점이다. 후면 디자인을 위해 K42는 첨단 웨이브 패턴을 적용, 미세한 높낮이가 있어 잘 미끄러지지 않아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흠집에 강한 UV코팅을 적용해 오래 쓰더라도 처음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도록 실용성을 높였다.
K62, K52 후면에는 LG 벨벳과 같이 프리미엄폰에 적용된 광학패턴과 지문이 잘 묻어나지 않는 무광 소재를 사용했다. 빛의 양과 조명의 종류에 따라 색상이 다채롭게 변화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전면 디자인도 '펀치홀' 스타일을 적용, 전면카메라가 차지하는 면적을 최소화해 품격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가격은 지역별, 통신사별로 다르지만 30만~40만 원대로 전망된다.
LG전자는 동영상을 즐기는 소비자가 많아진 것을 감안해 K시리즈 3종에 6.6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전면 베젤을 최소화했다. 화면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20:9 시네마틱 화면 비율을 구현했다.
고급스러운 음향 재생을 위해 콘텐츠 음향을 자동으로 분석, 최적의 오디오 음질을 맞춰주는 인공지능 사운드도 지원한다. 인공지능 사운드는 영화감상, 게임 등의 콘텐츠를 즐길 때 특히 유용하다.
카메라는 후면에 표준, 초광각, 심도, 접사 등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고급 렌즈 4개를 탑재했다. K62, K52는 4천800만 화소의 표준 렌즈를 장착,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대등한 카메라 성능을 갖췄다. 접사 렌즈를 사용하면 가까운 거리의 피사체도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AI 카메라와 플래시 점프컷을 활용한 재미있는 촬영 기능도 장점이다. AI 카메라가 사물을 자동으로 인식해 최적의 화질을 추천해주며, 플래시 점프컷은 플래시가 터져 뛰는 시점을 알려준다. 또 4장의 사진을 연속으로 찍어 다양한 점프컷을 찍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카메라에 내장된 기능인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언제, 어디서라도 팔로워에게 자신의 모습을 바로 공유할 수 있다.
K시리즈는 배터리, 내구성 등 핵심 기능에 집중해 고객 편의성도 높였다. 공통으로 탑재된 4천mAh 대용량 배터리는 동영상 시청, 웹서핑 등 전력 소비가 많은 멀티미디어 환경에서 배터리 걱정을 덜었다.
또 미국 국방부 군사표준규격인 '밀리터리 스펙'을 통과, 내구성도 강화됐다. 이 표준은 군 작전을 수행하기에도 충분한 내구성을 갖췄다는 의미로 저온(전원 On·Off), 고온(전원 On·Off), 열충격, 습도, 충격, 진동 등을 테스트한다.
정수헌 LG전자 MC해외영업그룹장 부사장은 "프리미엄급 디자인, 대화면, 후면 쿼드 카메라, 대용량 배터리 등을 적용해 경쟁력 있는 실속형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고객 선택 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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