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궈 핑 화웨이 순환회장 "탄압에도 생존한다…공급체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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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커넥트 2020 개최…파트너 협업 강조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화웨이는 현재 엄청난 어려움에 직면해 있고 지속적으로 탄압받고 있으며, 경영압박을 견디고 있다. 현재 다양한 평가를 하고 있음에도 우리는 생존해나가는 게 목표다."

궈 핑 화웨이 순환회장은 23일(현지시간)부터 26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화웨이 커넥트 2020'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미국의 무역제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개방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 생존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궈 핑 화웨이 순환회장이 23일 개최된 화웨이 커넥트 2020에서 생존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발표했다 [화웨이]
궈 핑 화웨이 순환회장이 23일 개최된 화웨이 커넥트 2020에서 생존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발표했다 [화웨이]

화웨이 커넥트 2020은 '산업의 새로운 가치 장조, 새로운 가치를 함께'라는 주제로 파트너사들과 함께 다양한 산업에서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 중인 활동들과 5G,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분야의 혁신적인 기술 및 제품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감안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화웨이 커넥트는 이번이 5번째로 지난 2016년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코스타리카식 생태계 구축 의지를 보였으며, 2017년 글로벌 5G 클라우드 사업자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18년에는 AI 전략을, 지난해는 컴퓨팅 전략을 소개하기도 했다.

궈 핑 화웨이 순환회장은 최근 디지털 경제가 경제성장의 키워드로 등장했으며, 5G로 대표되는 커넥티비티와 AI, 클라우드로 대변되는 컴퓨팅과의 융합은 여러 산업의 융합을 일으키며, 대대적인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새로운 사회에 새로운 가치가 창출된다고 설명했다.

궈 핑 순환회장은 "모바일 통신에서 1G에서 4G까지는 사람과 사람간의 연결이지만, 5G는 IoT 시대가 열리면서 정부와 기업의 주요 업무와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라며, "산업과 심층적으로 연결돼 생산시스템에서 페인포인트를 찾아 IoT와 산업 노하우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례로 골든스톤과의 협력을 통해 석탄을 블렌팅하는데 있어 디지털 전환 사례를 꼽았다. 숙력공들로 수동으로 진행되는 블렌딩 작업을 화웨이 AI 기술을 도입해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였다는 것. 이 시스템으로 코킹 제조 원가를 톤단 15위안 절감했으며, 매년 골든스톤은 27만위안을 절감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물류단지도 마찬가지다. 화물 지연 문제 등을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20여개 업무 시스템으로 통합해 효율성을 높였다. 스마트 주차 관리나 저장관리, 자산관리 등을 통해 전체 자금량을 30% 항샹시켰다. 심천의 경우에도 스마트시티 구축을 통해 5G와 클라우드 AI 등이 도시의 디지털 전환을 도왔다.

이같은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화웨이는 파트너사들과 함께 협업을 보다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공급체인의 정상화를 위한 노력이다.

궈 핑 순환회장은 "현재 화웨이는 공급 체인에 대한 제재를 받고 있어 모든 역량을 집중해 공급체인 강화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무가 뿌리를 깊이 내려야 잎이 무성하듯이 지속적인 협력 의향이 있고, 공동성장을 희망한다"라며, "향후에도 커넥티비티와 클라우드, AI 등 제품과 서비스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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