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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카카오·현대차'… 韓, 글로벌 '양자암호통신' 표준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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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제안한 양자암호 등 보안 관련 표준 8건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SK텔레콤과 카카오모빌리티, 현대자동차 등 국내 유수의 기업들이 글로벌 양자암호통신 표준개발을 전담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국립전파연구원은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3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보안 연구반(SG17, 의장 염흥열 순천향대 교수)' 회의에서 우리나라 주도로 마련한 정보통신 보안관련 국제표준 8건이 채택되고, 양자암호 통신 표준의 개발을 전담하는 과제그룹이 신설됐다고 3일 발표했다.

SG17(Study Group 17)은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 산하 연구반으로 정보보호 분야의 표준화를 담당하고 있다. 현재 4개 작업반과 14개 연구과제가 진행중이다.

 [사진=SKT]
[사진=SKT]

이번 회의를 통해 우리나라 주도로 양자암호통신 표준개발을 전담하는 과제그룹이 SG17 내에 신설됐다. ITU-T에서 우리나라 입지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표준 개발에는 고려대, 금융보안원, 순천향대, SK텔레콤, 카카오모빌리티,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정보기술단, 현대자동차 등이 참여한다.

국립전파연구원은 "향후에도 산학연과 협력하여 정보보호는 물론, 인공지능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4차산업혁명 분야에서 국제표준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회의에서는 양자암호통신‧블록체인‧차량 보안과 관련된 표준 6건이 사전 채택되고, 개인정보 보호, 사이버 보안사고 대응과 관련된 표준 2건이 최종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다.

사전채택된 표준은 ▲양자암호키 분배 네트워크를 위한 보안 프레임워크 ▲양자암호키 결합과 보안키 공급 ▲블록체인 기술 용어 정의 ▲해당 보안의 보증 ▲차량외부 접속장치 보안요구사항 ▲차내망 침입탐지시스템 방법 등이다.

최종 채택은 ▲비식별 처리 프레임워크 ▲사이버 보안 사고의 증거 수집과 보존을 위한 지침 등 2건이다.

국립전파연구원은 "향후에도 산학연과 협력하여 정보보호는 물론, 인공지능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4차산업혁명 분야에서 국제표준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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