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포스코건설이 코로나19 등 열악한 건설업종 환경에서도 해외 도로개선 공사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28일 아프리카 모잠비크 북부의 중심도시인 남풀라(Nampula)와 나메틸(Nametil)을 잇는 70㎞ 길이의 도로를 개통했다고 1일 밝혔다.
왕복 2차선의 이 도로는 지난 2017년 12월에 착공해 올해 7월 준공했다. 포스코건설은 아프리카에 처음으로 진출한 도로 사업이다. 현지의 열악한 환경과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30개월의 공사기간을 지켰다.
아프리카에서 진행되는 인프라사업들은 기후, 풍토병, 정치적이슈 등 외부요인들로 공사기간이 지연되는 사례가 많아 현지에서는 포스코건설의 적기 준공에 고마운 마음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도로는 수도인 마푸토와 북부를 연결하는 주간선도로로 사업재원은 수출입은행을 통해 지원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다. 비포장이었던 구간이 아스팔트 도로로 변모하면서 여객과 물류운송 소요시간은 3시간에서 1시간으로 대폭 줄어들게 됐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공사수행 중에서도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에 맞게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 체육용품 기부 등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글로벌 모범기업시민의 역할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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