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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희망퇴직 접수 시작…700여명 감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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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까지 진행…내달 7일에는 정리해고 대상자 통보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재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이스타항공이 결국 희망퇴직을 진행한다.

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이날부터 오는 31일 정오까지 정규직 직원의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한다. 희망퇴직일은 31일이다.

희망퇴직 신청자에게는 체불임금을 우선적으로 지급하고 통상임금 1개월분의 위로금을 지급한다. 또한 향후 경영 정상화시 우선적으로 재고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스타항공이 희망퇴직 접수를 시작한다. [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은 희망퇴직이 마무리되면 정리해고도 진행한다. 다음달 7일 대상자에게 통보할 예정이며, 해고 예정일은 오는 10월 6일이다.

이스타항공은 희망퇴직과 정리해고를 통해 1천300여명의 정규직 직원 가운데 700여명을 감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재매각 추진 중 일부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이스타항공의 이같은 계획이 알려지자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반발하며 철회를 촉구했다.

노조는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가 재매각 추진과 기업 회생을 위한 고통 분담에 공감해 자구노력으로 무급순환휴직을 통한 고용유지와 자격증 유지 방안을 제시했지만 사측이 묵살했다"면서 "기업 해체 수준의 인력 감축 계획을 철회하고 고용 유지를 위해 최소한의 노력을 다하라"고 요구했다.

/강길홍 기자 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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