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KT가 온라인 영상 서비스(OTT) 시즌에 좋아하는 연예인 출연 장면만 모아보는 '아티스트 플레이'와 다시 보고 싶은 구간만을 담아 간직할 수 있는 '마이클립' 등 신규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대표 구현모)는 OTT 시즌의 이용 행태를 분석해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 맞춤형 앱 개편을 진행했다고 27일 발표했다.
KT는 이용 행태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시즌앱의 주 이용자 층인 MZ세대를 공략해 원하는 영상을 자유롭게 골라서 볼 수 있는 개인화 맞춤형 기능을 새로 선보인다.
이용자들은 시즌에서 본인이 좋아하는 아티스트 출연 장면만 골라내 시청할 수 있는 '아티스트 플레이' 기능을 즐길 수 있다. 아티스트 플레이는 영상에 등장하는 국내·외 연예인들의 얼굴을 학습 데이터로 구축해 특정 출연자가 등장하는 장면만을 자동으로 모아 보여주는 큐레이션 서비스다.
주요 출연진뿐만 아니라 까메오 등 출연진 정보에서도 노출되지 않았던 출연 장면 까지도 모두 골라내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KT는 AI 기반의 딥 러닝 얼굴 인식 기술을 활용해 영상 콘텐츠에 등장하는 국내·외 아티스트 4천여명 얼굴을 학습데이터로 구축하고 자동으로 검출하는 기술을 개발해 시즌에 적용했다.
KT는 '비밀의 숲2' '슬기로운 의사생활' '이태원 클라쓰' '부부의 세계' 등 300여 편의 드라마와 '놀면 뭐하니?' '라디오 스타' 등 50여 편의 인기 예능 콘텐츠를 비롯해 '결백' '증인' '강철비' 등 영화 50여 편을 필두로 올 연말까지 총 3천여편 이상 콘텐츠에서 아티스트 플레이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시청 중에 내가 다시 보고 싶은 구간만을 담아 간직할 수 있는 '마이클립' 기능도 제공한다. 사용자가 원하는 장면만 골라 클립을 시작점부터 끝점까지 설정해두면 언제든 보고 싶을 때 다시 볼 수 있다. 한 편당 최대 10개의 마이클립을 생성할 수 있다.
이외에도 시청하는 콘텐츠의 탐색 장면을 썸네일로 제공해 원하는 구간으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는 '구간 미리보기' 기능도 향상됐다. 시즌 미리보기는 5초 단위로 보다 촘촘하게 미리보기 썸네일을 제공한다.
아울러 소통형 미디어 기능을 더욱 강화해 오리지널 콘텐츠 뿐만 아니라 실시간 채널까지 채팅 기능을 확대한다. 시즌에서 뉴스나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을 실시간으로 시청하며, 다른 시청자들과 시청 경험을 채팅으로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게 된 것.
김훈배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장(전무)는 "시즌은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와 차별화된 시청 환경을 제공하며 트렌드에 민감한 MZ 세대 고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어왔다"며 "토종 OTT만의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만큼 앞으로도 고객들의 이용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혁신적인 시청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와 콘텐츠를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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