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지파이브, '카카오페이 통신가입 서비스' 9월 공개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카카오 계열사 스테이지파이브가 카카오페이를 활용한 비대면 통신 가입 서비스 '핀다이렉트샵'을 다음달 초 선보인다고 21일 발표했다.

9월 초부터 카카오톡 내 카카오페이의 '스마트폰샵’ 메뉴에서 제공될 이동통신 가입 서비스는 업계 최초로 사설 인증 방식인 카카오페이 인증을 본인확인 수단으로 적용했다.

핀다이렉트샵은 '언택트 시대의 신개념 간편 통신가입 시스템'을 표방한다. 상품 탐색부터 배송 직전까지 모든 절차를 카카오톡 기반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스마트폰샵 사용자는 통신 가입·단말구입·개통·요금 납부 등을 카카오톡 앱 안에서 해결할 수 있다. 통신 가입 주요 절차에 카카오페이 인증, 카카오페이 청구서를 통한 자동납부, 카카오페이 결제를 활용한다. 또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해 상담, 개통, 혜택 안내, 챗봇 대화를 통한 상품 탐색 등을 제공한다.

스마트폰샵에 들어오면 카카오페이를 통해 자동 로그인돼 별도 회원가입이 필요 없고, 기본 정보 입력도 생략된다. 공인인증서, 신용카드 인증, 휴대폰 문자 인증 등 번거로웠던 기존 본인확인 절차를 비밀번호나 지문·얼굴인식으로 완료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 인증으로 대체했다.

자동납부 신청이나 단말 금액 결제도 카카오페이에 결제수단이 등록돼 있다면 버튼 클릭 한 번으로 납부 신청, 결제를 완료할 수 있다.

요금제와 단말을 개인 맞춤형으로 안내해 주는 것도 스마트폰샵의 장점 중 하나다. 선택약정할인이나 단말기할인 등 조건을 일일이 따져 계산해야 했던 불편함을 개선한 것. 또 해당 샵에서는 갤럭시노트20·20 울트라 5G를 포함, 최신 단말을 취급한다.

아울러 가입 혜택이나 약정내용 등 모든 내용이 카카오페이 내 스마트폰샵에 공시되고 상담 또한 카카오톡을 통해 진행되기 때문에 불법 보조금 지급행위 등이 사전 근절돼 통신 시장의 투명화에 일조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스테이지파이브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는 MVNO까지 포함하는 모든 통신사업자들에게 해당 플랫폼을 개방하겠다"며 "원하는 곳은 스마트폰샵에 입점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고 이를 통해 알뜰폰 시장 활성화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