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광화문 집회를 강행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담임목사를 향해 "교인의 건강은 안중에도 없다"라며 전 목사에 대한 보석취소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낙연 의원은 16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전 목사는 보석으로 풀려난 후에도 수천 명이 모이는 집회를 지속적으로 열면서 코로나 종식을 위해 애쓴 방역 당국의 노력을 헛되게 만들고 있다. 교인들의 건강도, 사회적 안전도 안중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집단 감염 우려에도 일부 보수단체들이 광복절 집회를 감행했다.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사랑제일교회도 참석했는데, 전 목사는 '우리가 바이러스 테러를 당했다'고 황당한 주장을 한다"고 전 목사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칫 수도권이 대규모 집단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중한 상황"이라며 "경각심이 무뎌졌다. 마스크 착용, 외출 자제,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가 절실하다. 당국은 확산 최소화에 총력 대응해달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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