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HMM(구 현대상선)이 21개월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2일 HMM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조3천751억원, 영업이익 1천38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천129억원 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이익도 28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HMM의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15년 1분기 이후 21분기 만에 처음이다.
HMM은 코로나19로 매출은 소폭 줄었지만 4월부터 디 얼라이언스 신규 해운 동맹 가입, 세계 최대 2만4천TEU급 컨테이너선 투입을 통해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2조6천88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46억원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천367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2천185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손실은 지난해 3천792억원에서 375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HMM은 9월까지 총 12척의 2만천TEU급 컨테이너선을 모두 투입하고 안정적인 추가 화물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7호선까지 만선으로 출항했다.
또한 벌크 부문은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경제 활동 재개 및 동절기 원유 및 제품유 수요 증가, 철광석 물동량 증가 등에 따라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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