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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상반기 순익 453억…실적 성장세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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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계좌개설 신청서비스 등 제휴 사업 성과 경영실적 상승 견인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카카오뱅크가 올해 상반기에도 순이익 453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카카오뱅크는 5일 올 2분기 당기순이익이 2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453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2019년 순이익 137억원을 기록하며 출범 3년 만에 흑자전환했고, 이후 올 1분기에도 185억원을 달성해 이미 지난해 순이익을 뛰어넘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카카오뱅크]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카카오뱅크]

상반기 대출 증가에 따라 이자 부분 이익이 확대됐으며, 제휴 부문의 증권계좌개설 및 신용카드 모집대행 수수료 수익에 따른 비이자부분의 순손실 규모 축소는 축소됐다.

카카오뱅크의 올 6월 말 현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월간 이용자수(MAU)가 1천100만명을 넘어서며, 은행앱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가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순이익 기조를 이어간 것은 이처럼 높은 고객 활동성에 힘입은 것이라는 분석이다.

코리아클릭 기준 카카오뱅크를 월 1회 이상 접속하는 이용자 수(MAU)는 2019년 12월 1천62만명에서 2020년 6월 1천173만명으로 상승했다.

카카오뱅크의 MAU는 2019년 5월 이후 은행권 모바일앱 중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4월 서비스 시작 이후 처음으로 카카오뱅크 앱을 전면 개편한 '카카오뱅크 2.0'을 선보였다.

카카오뱅크에 계좌를 개설한 고객은 2019년말 1천134만명에서 6월말 기준 1천254만명으로 늘었다. 경제활동인구의 44.3%가 카카오뱅크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20~40대 침투율은 47.6%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코로나19에 따른 디지털 커넥트 확산으로 지난 5월 이후 50대 이상의 카카오뱅크 계좌개설 비중이 신규 고객 중 17.5%로 늘어나는 등 이용 층이 넓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6월말 현재 '26주적금'의 누적 개설건수는 560만좌가 넘어섰고, '내신용정보' 서비스의 가입자는 510만명을 돌파했다.

'모임통장' 이용자수는 660만명에 이르렀다. 2019년 상반기 55조원이었던 이체금액도 2020년 상반기 100조원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6월말 기준 자산규모는 24조4천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원 증가했다.

주력 상품인 신용대출과 전월세보증금 대출 등의 대출 잔액은 상반기 중 14조8천800억원에서 17조6천800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사잇돌대출을 포함한 중금리 대출 공급액은 6천600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에 이어 올 해에도 중금리 대출 공급액 1조원 달성을 통해, 서민금융 서비스 확대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비이자 부문에서 주식계좌개설 신청과 신용카드 모집 대행 서비스 출시 영향으로 적자폭이 개선됐다.

주식계좌개설 신청 서비스는 2019년말 114만 건에서 6개월만에 218만 건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현재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과 주식계좌개설 사업을 운영하고 있고, 앞으로 파트너사를 추가하며 강화할 계획이다.

2020년 4월, 4개 카드사와의 제휴를 통해 출시한 제휴신용카드는 7월말 현재 26만건의 신청 건수를 기록했다. 우량 제2금융권 제휴사와 함께 운영 중인 연계대출 서비스도 꾸준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수수료 비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ATM(현금자동입출기) 비용은 상반기 중 260억원을 지출했다. 상반기 중 비이자부분의 순손실 규모는 3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바젤III 기준 자기자본비율(BIS)은 6월말 기준 14.03%이다. 연체율은 0.22%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상반기 명목순이자마진(NIM)은 1.60%였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자본 확충을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는 기업공개(IPO)를 위한 실무적인 준비에 나설 예정"이라며 "카카오뱅크는 모바일에서 완결된 금융서비스를 통해 금융 소비자들의 편익을 확대 하겠다"고 말했다.

김다운 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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